이번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사람은 바로 살해범의 전 동거녀 김 모 여인입니다.
김 씨는 다행히 사고를 당하지 않았고, 현재 경찰에서 신변을 보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살해범 강 모 씨와 피해자들을 잇는 연결고리는 바로 김 모 여인.
2년 넘게 강 씨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재작년 말에 헤어진 김 여인은 다행히도 이번 사고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강 씨가 치밀한 준비 끝에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지만, 김 여인은 사고 당시 외부 모임 때문에 현장에 없었습니다.
살해범 강 씨가 여러 곳을 옮겨가며 범행을 저지른 것도 김 여인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을 수도 있다는 추정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강 씨는 차량과 김 여인의 아버지 집, 편의점을 이동해가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녹취 : 피해자 유족
- "나중에 얘기가 다 나올 거예요. 지금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경기도 평택에서 모임을 마치고 세종시로 돌아오던 김 여인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시신이 옮겨진 공주의 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이후 경찰과 함께 세종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의 보호 속에 신병의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