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앱스토어인 플레이스토어가 앞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로부터 적정 광고료 내지는 후원료를 받고 검색결과에서 순위를 높여주는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27일(현지시간)미국 IT전문지인 CNET에 다르면 구글은 앞으로 자사의 플레이스토어에서 개발자로부터 광고료를 받고 검색결과 상위 또는 인기앱 코너에 앱을 노출시켜 주는 '스폰서(후원) 검색결과' 기능을 몇달내 도입할 예정이다.
이같은 기능은 최근 앱개발자와 앱이 쏟아지면서 자신의 앱상품을 홍보하려는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 앱스토어는 다운로드 건수가 많거나 최근에 나온 애플리케이션 순서 등으로 상위에 노출되는 구조다.
구글에 따르면 현재 구글 앱스토어에는 약 13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구글 관계자는 "큰 사업자들이 많은 돈을 투자한 앱은 단시간내 인기를 끌어 인기코너 상위에(Featured apps) 노출되지만 작은 스타트업의 신생앱들은 노출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앱 분석회사인 디스티모는 "앱스토어의 상위 인기코너에 소개가되면 다운로드가 늘고 수입이 늘어나느 효과는 명백하다”며 "많은 개발자들이 다소 광고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기회를 얻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구글의 정책변화가 소비자들이 올바른 인기제품을 선택할 기회를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미 구글은 앱스토어가 아닌 자사의 인터넷 검색엔진에선 이미 일정 광고료를 받고 검색결과에 광고문구를 끼워넣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지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