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공항이나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표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일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모바일 티켓 시대가 열렸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설연휴 인천공항 티켓 카운터입니다.
길게 늘어선 줄로 종이 티켓을 받으려면 1시간 남짓 걸립니다.
오늘 오후 일본행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
티켓 카운터에 들를 필요 없이 바로 출국장으로 향합니다.
스마트폰에 다운받은 항공권을 여권과 함께 보여주면 발권 절차가 끝납니다.
▶ 인터뷰 : 남상혁 / 경기 과천 원문동
- "휴가철에 미리 3~4시간 전쯤 와야 하는데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괜찮을 거 같아요."
맡길 짐이 있으면 모바일 전용 카운터에서 부치면 됩니다.
▶ 인터뷰 : 김미현 / 항공사 탑승수속파트 과장
- "무비자 국가인 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전체 노선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고속버스표를 사기 위해 줄서는 모습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빈자리를 확인하고, 시내버스를 타듯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갖다대면 바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혜림 / 서울 신월동
- "포항에 자주 왔다갔다하는데 오늘은 이제 매표소에 들르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이 편리하고…."
스마트폰과 IT가 매표소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