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새로운 모바일 결제 프레임워크인 '안드로이드 페이'를 공식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애플 페이와 같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전반을 관장하는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나 다른 앱 개발사에게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된다.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모두 제공되며 구글 월렛도 사라지지 않고 안드로이드 페이의 일부로 채택될 전망이다.
순다르 핀차이 구글 부사장은 "누구든지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결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국,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에서 안드로이드 페이에 기반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으로 시작하지만 지문 인식도 통합할 전망이다. 갤럭시S6 등에 도입된 지문 인식이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루프페이를 인수하고 삼성 페이로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양사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전날 공개된 갤럭시S6에는 루프페이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M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