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0.5%↑, 13개월 연속 1%대를 기록…이유 알아보니 “ 석유류 가격 5.3% 하락과 관련”
2월 소비자물가 0.5%↑, 계속되는 물가 상승
2월 소비자물가 0.5%↑ 화제다.
[온라인 이슈팀]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5% 올랐다.
작년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0.8%로 내려왔다. 이는 1999년 7월 이래 15년7개월만에 최저치인 셈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라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9∼12월에는 4개월 연속 1%대였다.
↑ 2월 소비자물가 0.5%↑ |
이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국내 석유류 가격이 5.3% 하락한 것이 전체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0.7% 떨어졌고, 신선식품지수도 1.1% 내려갔다.
이와 달리 농축산물은 1년 전보다 1.1%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휘발유(-23.5%)와 경유(-24.7%), LPG(-27.7%, 자동차용) 등이 크게 하락해 국제적인 저유가 현상의 영향을 받았다.
공공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0.5% 올랐다. 요양시설이용료(6.5%)와 하수도료(5.1%)가 상승을 주도한
개인서비스도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고, 학원비(3.4%, 고등학생)와 공동주택관리비(3.0%), 구내식당식사비(2.7%)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학교급식비(-6.2%)와 국제항공료(-12.2%) 등은 내렸다.
2월 소비자물가 0.5%↑, 2월 소비자물가 0.5%↑
[온라인 이슈팀] / 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