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연 9조원 규모의 러시아 냉동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브랜드에서 나온 고기만두와 야채만두를 필두로 각종 냉동식품을 러시아서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두부 야채 군만두’와 ‘비비고 김치 두부 군만두’, ‘비비고 연육 왕교자’, ‘비비고 샤오롱 만두’,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군만두’, ‘비비고 물만두’, ‘비비고 왕만두’ 등 총 8종을 선보이며 러시아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돼지고기를 원재료로 한 기본 제품은 물론이고, 두부, 김치 등을 주재료로 한 야채 위주의 제품까지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대형 유통채널 입점에 집중해 현재 독일계 유통체인인 메트로(Metro) 74개 전점과 러시아 연방체인인 뻬레클료스톡 100개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현재 러시아는 정부 주도 도시화 권역이 확장되면서 현지인들의 바쁜 도시생활로 인해 냉동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냉동식품 시장도 한국과 동일하게 고기만두(펠메니(Pelmeni))와 야채/감자 만두(바레니키(Varenyky)) 등 만두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반영, 비비고 만두로 첫 시동을 걸기로 한 것이다.
러시아 냉동식품 시장은 지난 2007년 4조원대에서 지난해 약 9조원으로 급성장했고, 2017년에는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냉동식품은 조리가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가 지속 확대되는 추세인데다가 그 종류도 육류제품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외에도 추가 냉동제품을 출시해 사업을 강화하고, 월드스타 싸이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 등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내년에는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