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들. 역시 그 이름만큼 기관장이나 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많았습니다.
기관장 연봉이 4억원을 넘는 곳만 6곳이나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공기업들의 연봉 대체 얼마나 됩니까?
대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4천만원을 조금 넘는다고 하는데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가운데는 이들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곳도 있었습니다.
기획예산처가 일반 국민들에게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만든 알리오 시스템이 오늘 개통되면서 정확한 연봉 수준이 공개됐습니다.
기관장 연봉은 산업은행이 7억4천만원인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산은캐피탈, 한국투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6곳이 4억원을 넘었습니다.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인 기관이 전체의 58% 정도를 차지했고, 1억원 미만인 기관도 30%를 차지했습니다.
해외 관광으로 물의를 빚었던 공기업 감사들의 연봉도 기관장 못지 않았습니다.
산업은행 감사가 5억4천만원인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감사의 연봉이 4억원을 넘었습니다.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산업은행이 8천700만원,
알리오 시스템 개통으로 공공기관들의 경영정보가 일반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됨에 따라 무리한 임금인상이나 방만경영 더 이상 어렵게 됐습니다.
기획예산처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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