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아웃백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이 급속히 줄면서 그 빈자리를 자연 한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름진 고기보다는 다양한 제철음식을 통해 건강을 우선 챙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한식 뷔페.
점심때가 되기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 1시간을 기다리는 건 기본입니다.
갓 구운 고기에 갖가지 샐러드와 영양찰밥, 전통차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 인터뷰 : 김해인 / 대학생
- "다양한 음식이 있잖아요. 팥빙수도 있고, 볶음밥이나 야채, 고기 이런 거 되게 많아서 손쉽게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가격이 저렴하고 계절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붙잡았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김태옥 / 한식뷔페 점장
- "2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다양한 한식을 고객님들이 원하시는 만큼 얼마든지 드실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서양 외식 문화를 최고로 생각했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건강한 한식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재윤 / 경희대 외식경영학과 교수
- "(한국인은) 한식을 찾을 수밖에 없는 DNA가 있기 때문에, 신토불이라든지 또는 우리 음식을 찾을 수밖에 없는 회귀 현상으로…."
과거 고기뷔페나 패밀리 레스토랑이 반짝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한식뷔페 역시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한순간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