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이로인해 연준(Fed)이 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 출발했습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달러당 1,108.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올랐습니다.
개장시점에 12.3원 오른 급등세로 출발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폭을 낮추는 모습입니다.
전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은 5.5%까지 하락하면서 거의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비농업부문 고용이 29만5천개로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전문가들은 오는 9월이나 내년으로 전망됐던 미국의기준금리 인상 시기
특히, 내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전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삭제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지속적으로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전날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급등했고, 엔·달러 환율도 장중 한때 121엔선 위로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