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반인들의 탈세 제보에 힘입어 추징한 세금이 무려 1조53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명계좌 제보를 통해서도 2400억원대 세금이 추징됐다.
국세청은 올해 포상금을 더욱 늘려 일반인 제보에 따른 세금추징에 탄력을 가할 방침이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작년 탈세 제보 건수는 총 1만9442건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국세청은 이를 토대로 조사를 벌여 1조5301억원 세금을 추징했다. 제보를 통한 세금 추징액은 전년보다 15.8%나 늘어난 것이다.
차명계좌 제보 또한 지난해 1만2105건으로, 전년비 37.6% 증가했다. 이를 통해 전년비 109.7% 늘어난 2430억원의 세금 추징이 이뤄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탈세제보 포상금 한도액 인상이 주요했던 것 같다”며 “기업내부자 제보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국세청
[남기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