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아침 식사 메뉴를 공짜로 나눠줬습니다.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해 왔던 직장인들은 무료로 배를 채울 수 있었고, 관련 업계는 소비 진작을 위한 홍보가 되는 자리였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침 7시가 넘자 한 패스트푸드점 매장 안은 금세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머핀드릴까요? 이쪽에서 한 줄로 서주세요."
돈도 주지 않고 바로 줄을 서더니, 사람들은 한가득 음식을 가지고 나갑니다.
이렇게 선착순 1,000 명에게 무료로 나눠준 아침 메뉴는 3시간 만에 바로 동났습니다.
▶ 인터뷰 : 이현지 / 직장인
- "전 아까 7시 정도? 무료로 준다고 해서 왔는데…. "
아침을 먹지 않는 인구는 매해 증가해, 4명 중 1명은 아침을 먹지 않고 있지 않은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 인터뷰 : 김경후 / 직장인
- "(바빠서) 식사 거의 못하고 나와요. (그래서 패스트푸드점에서) 자주 와서 먹는데…."
이 패스트푸드 점이 하루를 정해 무료로 아침을 나눠준 지 벌써 3년.
간단한 아침 식사 거리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로 인해 매해 매진이 되고 있고, 관련 업계도 기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안영기 /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 "(계란이)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고 비타민이나 영양분들이 균형잡혀 들어간 식품인데, 균형잡힌 아침식사를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전국에 풀린 무료 아침 메뉴는 36만 개, 소비 진작을 위해 삶은 달걀도 한 개씩 같이 배포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