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투파 제조기법이란 카카오 원두를 그대로 갈아 바(Bar) 형태의 초콜릿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밥스누는 직접 수입한 카카오 원두를 로스팅해 48시간 이상 맷돌 방식으로 갈아 슈아드렌을 만들었다.
또 설탕 대신 충치 예방효과가 있는 대체당인 ‘말티톨’을 넣어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게 했다. 말티톨은 충치예방효과는 물론 칼로리가 설탕의 절반 수준이라 혈당 수치를 거의 상승시키지 않는다고 알려져있다. 합성착향료, 안정제, 색소 등도 일절 들어가지 않았다.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폴리페놀 역시 고급 수입초콜릿 평균의 1.5배에 달하는 100g당 3897mg이 슈아드렌에 포함돼 있다고 밥스누측은 전했다.
이런 제조방식에는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데다가 생산 과정이 효율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카카오 본연의 맛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초콜릿 마니아들이 찾는다. 빈투파 기법으로 만든 이 초콜릿은 일반 채널에선 잘 판매하지 않으며, 주로 초콜릿 공방에서 판매하는데, 이번에 밥스누는 면세점에 이어 온·오프라인으로까지 판매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 동화면세점에서 슈아드렌 아몬드와 헤이즐넛, 믹스넛 3개 제품(70g)을 8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며, 강원도 평창 허브나라 농원, 다이어트
밥스누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이기원 교수가 설립한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2015년 1월 소이밀크 플러스 약콩두유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슈아드렌을 두번째 제품으로 내놨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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