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교통사고 현장에서 CCTV나 블랙박스 영상은 범인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곤 하는데요.
모든 국민이 휴대전화로 손쉽게 교통 무질서나 범죄 현장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제보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가다 뺑소니를 당한 이른바 '크림빵 사건'.
뺑소니범이 자수한 데에는 블랙박스 영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 뺑소니 등 교통법규 위반 현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건널목 앞에서 차들이 줄줄이 불법유턴을 합니다.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과 충돌할 뻔하기도 하고, 불법유턴을 하다 마주 오는 차량과 부딪힐 뻔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교통법규 위반 영상 제보자
- "조수석에 탄 와이프가 임신을 했었는데 순간 화가 났었어요."
모두 안전 대한민국 고! 고! 앱에 올라온 제보 영상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가동된 이 앱에는 교통질서 위반 현장을 제보하는 동영상과 사진이 천 여건 가량 게시됐습니다.
앞으로는 안전 고! 고! 앱과 경찰청의 '목격자를 찾습니다'앱이 상호 연계돼 운영됩니다.
▶ 인터뷰 : 김원혜 /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
- "신고사항을 경찰이 확인한 다음에 위반사항이 발생이 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MBN과 매일경제는 경찰, KT와 손을 잡고 안전 고! 고! 앱과 경찰의 범죄 제보 앱의 정보를 공유하고 범죄 제보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