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어폰 등 휴대폰 주변기기를 대기업에 공급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대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8개월만에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개발비의 25%를 대기업에서 지원받았고 개발 회의도 함께 진행한 노력 끝에 나온 결과입니다.
이처럼 최근 불고있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를 되돌아보는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 이세훈 / 주식회사 후후 대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판로가 확보되는 등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구매상담회에서는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 60여개사가 참여해 중소기업 300여개사와 상담을 벌였습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기업 실무자 36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생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도적 뒷받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현재 / 중소기업청장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빼앗아간다는 우려를 없애기 위해 '기술인치제도'를 도입하는 등 상생협력이 더욱 효율적으로 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자]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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