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이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인 생명공학에 대한 강연을 단체로 청취했다.
18일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은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협의회에서 송기원 연세대 상화학과 교수에게 ‘생명과학과 인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송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생명과학의 빛과 어둠을 동시에 설파했다. 그는 “생명과학의 힘으로 생명을 연장하고 새로운 생명체를 합성하는 시대도 열렸지만 지구가 여섯번째 멸종기로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는 면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게놈 프로젝트에 따른 개인 맞춤 의료시대, 유전자 조작을 이용한 합성 생명체,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한 휴먼 컴퓨팅 등을 생명공학의 발전에 따른 미래 변화상으로 꼽았다. 또 “현재 유전자를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해석하는 나라는 중국”이라며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중국이 부상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삼성그룹은 바이오, 생명공학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바이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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