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은 그 동안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두 회사의 경쟁 구도였는데요.
두 회사가 힘겨루기를 하던 시장에 최근 일본의 닌텐도가 떠오르면서 게임 시장이 3파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격전장이던 비디오게임 시장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한국에 상륙한 닌텐도는 4개월 동안 19만대를 판매해 소니를 앞질렀습니다.
쉽고 간단한 게임을 앞세운 닌텐도는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호민 / 닌텐도코리아 홍보담당 -"앞으로 더 많은 한글 게임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올해 안으로 5,60가지의 게임들을 100% 한글화해서 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닌텐도는 일본과 미국에서 400만대 이상 팔린 게임기를 올해 국내에 선보입니다.
한국에서 160만대 이상을 판매한 소니는 지난 주, 새로운 게임기를 출시하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닌텐도 게임기에 없는 DVD 재생 기능과 소니만의 게임으로 추격에서 벗어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강희원 / 소니코리아 마케팅부 차장
-"우수한 게임들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독점 출시되는 경우가 많고 또 최근에 그런 개발 예정 정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올 하반기 소니의 게임기보다 가격을 낮춘 새 기종을
컴퓨터 운영체제 시장을 장악한 강점을 내세워 컴퓨터와 게임기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3파전으로 바뀌고 있는 비디오 게임 시장,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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