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와 시민단체가 금속노조의 한미FTA 반대 정치 파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경제4단체와 시민단체들은 금속노조의 파업이 조합원들도 반대하는 명분없는 불법 파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울산의 140여개 시민·경제단체가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을 막기위해 서울 금속노조 사무실을 항의방문했습니다.
인터뷰 : 이두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제발 파업만은 하지 말아달라. FTA반대로 인한 파업은 울산이 원하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를 울산사람들은 사랑합니다."
시민·경제단체 대표들은 "현대차 지부를 앞세운 한미FTA 비준 반대파업 계획을 철회해 달라"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노조측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금속노조 집행부와 만난 자리에서 어머니의 심정으로 부탁한다며 파업철회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김금자 울산YWCA 회장
-"정말로 파업을 안했으면 좋겠거든요. 저희는 엄마의 심정으로 온거에요. 현대자동차 파업만은 한번 유보하시면서 좋은 방법과 좋은 대화를 해서 좀 열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경제단체들도 금속노조의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총, 무역협회는 이번 파업이 조합원이 반대하는 불법 정치파업이라며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에 대해서도 불법 파업을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불법 파업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 파업은 불법파업입니다. 대다수 조합원
이같은 사회 각계각층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금속노조는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적지않은 갈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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