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초저금리 속에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수익형 부동산인 분양형 호텔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분양한 제주도의 한 호텔.
제주 관광객 천 만 명 시대를 반영하듯 높은 관심 속에 분양이 마감됐습니다.
제주권을 중심으로 주목받던 분양형 호텔은 최근 다른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초저금리 속에 관광이나 비즈니스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분양형 호텔도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민선 / 서울 일원동
- "저희 가족끼리도 몇 번 갔던 곳이고 저희가 일단 활용할 수 있고 나머지는 수익을 내준다고 해서…. "
분양형 호텔은 개인이 아파트처럼 객실을 분양받고 전문 호텔 운영사가 경영해서 발생한 수익을 배당해주는 일종의 수익형 부동산.
장점은 일정기간 확정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점입니다.
유명 호텔 브랜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점도 많습니다.
▶ 인터뷰(☎) : 박갑수 / KB국민은행 부동산 팀장
- "대부분의 수익률이 대출을 포함해 산정됐기 때문에 과다 계상될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3~4년 지나면 자체 리모델링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비용까지 감안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업체가 제시하는 정보에만 현혹돼선 안 된다며 운영 업체의 관리 능력과 입지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