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가 미술품을 취급하는 대형화랑에 대해서도 세무조사가 실시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황금돼지띠 해를 맞아 출산이 늘면서 산후조리원 이용료가 크게 뛰고 이습니다.
인터뷰 : 산후조리원 관계자 - "(2주 기준으로) 일반실은 380만원이구요. 특실은 430만원, VIP실은 500만원이에요. (VIP실 같은 경우 4주 머물면)...천만원이 돼죠."
그런데도 방을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인터뷰 : 산후조리원 관계자 - (언제까지 예약돼 있는 건가요?). "11월 초요. 웨이팅 리스트(대기자 목록)도 좀 밀려있긴 해요."
국세청이 일부 고급 산후조리원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 허병익 / 국세청 조사국장 - "월 이용료가 1천만원 이상이면서 탈세의혹이 있는 고급 산후조리원이 대상입니다."
최근 미술품 경매 붐을 타고 중개수수료 탈루 의혹이 있는 대형 화랑도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바지 사장을 내세워 폐업과 재개업을 반복하는 유흥업소와 성형외과·치과 등 비보험수입이 많은 병의원, 분양금액을 축소신고한 분양업체, 사채업자 등 259명도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한편 국세청은 고소득 자영업자 315명에 대해 5차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체당 6억8천만원, 총 2천147억원의 세금을 추징했습니다.
이들은 일년에 평균 11억7천만원을 벌고도, 이 가운데 6억천만원만 신고해 소득 탈루율이 47.5%에 달했습니다.
국세청은 조사결과 장부를 없애거나 이중장부를 작성해 탈세를 일삼은 22명에 대해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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