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을 가장 많이 입원시킨 질병은 허리 디스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만에 73% 늘어났는데요.
운동 부족과 잘못된 자세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52살 전순섬 씨는 걷지 못할 정도로 다리 통증이 심해져 결국 입원했습니다.
병명은 허리 디스크였습니다.
▶ 인터뷰 : 전순섬 / 경기 포천시 일동면
- "다리가 많이 아프고 당겼었는데, 입원을 하고 치료를 받고 나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지난해 허리 디스크로 입원 치료받은 환자는 27만 9천 명으로, 폐렴을 제치고 입원 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으로 보고됐습니다.
특히 30대 남성과 50대 여성 환자가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조보영 / 연세바른병원 원장
- "운동 부족이나과체중,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서 허리 근력이 약해지니까 허리 쪽에 퇴행성 변화가 빨리 나타나서…."
외래진료 1위는 감기로 불리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로 1천508만 명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이풍훈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원
- "급성 기관지염은 3~4월, 또 9월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급성 기관지염을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3년부터 스케일링에 건강 보험이 적용되면서, 치은염과 치주질환 진료도 1년 만에 20% 늘어난 1천2백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