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위성으로는 처음으로 고성능 적외선센서를 장착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주·야간 전천후 지구관측 시대가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 이하 항우연)은 26일 아리랑 3A호를 실은 드네프르 발사체가 이날 오전 7시 8분 45초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의 지하발사대(사일로)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리랑 3A호는 발사 후 883초만에 537㎞ 상공에서 발사체에서 분리됐고 약 32분과 87분 후에 남극 트롤(Troll) 지상국과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각각 교신에 성공했다. 이어 발사 5시간 56분 후인 오후 1시 4분께 대전 항우연 지상관제센터와의 교신에서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아리랑 3A호는 앞으로 3∼6개월간 위성체 및 탑재체 기능시험 등 초기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임무수행을 시작하게 된다.
최석원 사업단장은 국내외 발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아리랑 3A호가 앞으로 원하는 목적에 맞춰 가동에 들어가려면 3∼6개월간 운영 시험과 탑재체 시험이 순조롭게 끝나야 한다. 발사 성공은 첫 단추를 끼운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지구관측을 수행하기 위해 항우연이 2006년부터 2373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실용급 위성인 아리랑 3A호는 국내 최초의 적외선 관측 센서 및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해상도 5.5m급의 고성능 적외선 센서와 0.55m급 해상도 광학렌즈를 통해 도시 열섬효과 등 기후변화 분석과 재해재난ㆍ국토ㆍ자원ㆍ환경 감시 등에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고품질 위성영상을 하루 24시간 전천후로 공급하게 된다.
해상도 0.55m급 전자광학카메라는 가로세로 각각 55㎝짜리 물체를 한 점으로 인식하는 수준으로 지상의 사람을 인식할 수 있고, 물체가 내뿜는 파장 3.3∼5.2㎛의 중적위선을 감지하는 적외선센서는 도시 열섬효과나 산불, 밤에 움직이는 구름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아리랑 3A호는 크기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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