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기아차 엔진의 핵심부품을 납품하는 일본업체가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덴소코퍼레이션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 3곳과 우진공업 등 국내 기업 2곳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입찰에 참여하면서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사전에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덴소코퍼레이션은 2013년에도 현대·기아차에 차량용 계기판과
이들이 납품한 엔진 부품은 아반떼 디젤과 모닝, 그랜저 등 여러 차종에 사용됐습니다.
공정위는 담합한 5개 자동차 부품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5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신동규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