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물류 솔루션 ‘첼로’의 신규 버전을 내놓고 물류 IT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삼성SDS는 26일 서울 잠실 삼성SDS캠퍼스에서 첼로 컨퍼런스 2015를 개최하고 신제품 첼로 플러스, 첼로 스퀘어를 공개했다.
첼로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물류 솔루션으로 삼성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물류 시스템에 적용돼 있다. 삼성전자의 가전, 스마트폰 사업은 해외 수출이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물류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사업 자체가 불가능하다. 중국, 베트남 등 현지 공장의 생산 비중도 높아 고도화된 물류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발표된 첼로 플러스는 기존 생산망 관리(SCM)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일별 물류 실행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관리와 실행 기능을 효과적으로 통합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이 이동중일 때에도 선박의 위치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파악해 도착 시간을 예측하는 기능과 IoT에 기반해 화물의 위치를 추적하고 위험을 감지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삼성SDS는 새로 업그레이드된 첼로 솔루션과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 시스템을 결합해 중국 IT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밝힌 물류 IT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고 삼성SDS 관계자는 밝혔다.
오는 7월에는 첼로 스퀘어라는 새 서비스도 공개한다. 물류업체가 자체 제공하던 트래킹 서비스를 솔루션 차원에서 제공하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컨설팅, IT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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