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업체들이 싼값이 제품을 팔고 A/S나 지도업데이트는 나몰라라 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경기도 수지에 사는 이 모씨.
이씨는 1년전 25만원을 들여 내비게이션을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내비게이션을 판매했던 회사가 부도나면서 제품에 대한 A/S를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 내비게이션 구입 피해자
-"제가 듣기로 2006년 말에 회사가 부도거 났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지도라든지 위치안내 서비스가 업데이트가 안되는 거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활황기를 맞고 있는 올해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는 약 5천억원.
업체관계자는 시장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제품을 판매한 뒤 A/S나 지도 업데이트 등을 해주지 않는 회사가 난립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김정훈 / 카 포인트 차장
-"단순하게 한번 해볼까해서 내비게이션 시장에 진출해 제품을 출시하고나서 잘 안팔리니까 그냥 철수를해 소비자들이 업그레이드를 받아야되는데 못받고 A/S를 받아야하는데 못받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원도 지난해 직원들이 단체로 구입한 내비게이션이 제조회사의 부도로 무용지물이 되버려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비게이션을 구입할 때 믿을 만한 회사 제품인지, 지도 업데이트 등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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