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스틱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기업 알리바바의 ‘티몰글로벌’과 온라인 결제업체인 ‘알리페이’에 입점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해외직판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최근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사인 차이니아오 한국 파트너 아이씨비와 중국 해외직판 물류서비스 중 한국 내 운송, 창고운영, 통관, 항공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차이니아오는 중국 내 통관과 배송을 맡는다.
현대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외직판을 하는 기업들은 개별 특송업체를 활용해 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티몰글로벌 등에 입점한 한국 기업의 경우 기존보다 약 20%저렴한 물류비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기존 4~5일 정도 걸리던 배송기간도 2~3일 내로 단축될 것이라는 게 현대 로지스틱스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 9개월간 중국 해외직판 프로세스 구축과 IT개발, 물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차이니아오는 중국 내
이재복 현대로지스틱스 대표이사는 “중국의 해외직구시장 성장에 맞춰 선제적 투자로 해외직구·해외직판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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