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한 사람당 진 빚이 1,4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부채 증가 속도는 둔화됐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1인당 채무 규모가 사상처음으로 1,4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개인 부채 총액은 68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8조8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말 현재 총인구 4천829만명으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천410만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로 부채증가 속도는 전분기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김영헌 / 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 - "(개인들의 자금조달은)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관리방안 조치로 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전분기보다 감소한 9조원 증가에 머물렀다."
개인들의 채무상환 능력은 조금 개선됐습니다.
개인의 총 금융자산은 천529조 원으로 총 부채의 2.25배를 기록해 석달전보다 나아졌습니다.
한편 부동산에서 발을 뺀 개인들이 다른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
개인부문 잉여자금은 17조5천억원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기업은 자금부족 현상을 겪었습니다.
설비투자는 늘렸지만 유가상승과 환율하락 등으로 들어오는 돈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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