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세계 최초로 LNG선에 ‘재액화장치’ 탑재

대우조선해양이 ‘천연가스 재액화장치(PRS:Partial Re-liquefaction System)’시험 가동에 성공, 세계 최초로 이를 LNG선에 탑재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천연가스를 추진제로 사용하는 차세대 선박에 탑재될 PRS의 시험 가동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PRS는 대우조선해양이 2012년 캐나다 티케이(Teekay) 사로부터 수주해 2016년 상반기 인도 예정인 액화천연가스(LNG)선에 탑재된다.
이 LNG선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할 PRS 기술이 적용되는 세계 최초의 선박이 된다.
LNG선은 기체 천연가스를 액체로 바꿔 운송하며 이 과정에서 일부가 자연 기화돼 배출된다. PRS는 기화된 가스를 재액화시켜 화물창으로 재송 시 냉매 압축기를 사용하지 않고 증발가스 자체를 냉매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선박 유지·운영비를 절감시켜주는 장치다. 또 PRS 탑재시 국제 대기배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세계 조선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대우조선해양은 PRS의 품질·성능 검증용 실물 제품을 제작하고 국내외 선주·선급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시연회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의 PRS 적용사가 됐군” “대우조선해양, 자랑스럽다” “대우조선해양, 에너지 절감 효과 누릴 수 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