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등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금융분야 연구조직이 처음으로 발족했습니다.
이름하여 한국민간금융위원회가 그 주인공인데요. 앞으로 우리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강영희 기자입니다.
금융산업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금융자본주의 시대.
여기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금융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한국민간금융위원회가 발족한 것입니다.
위원장을 맡은 이필상 고려대 교수는 현재 우리 금융산업이 관료주의와 정치주의, 집단 이기주의 등으로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이필상 / 한국민간금융위원회 위원장
- "이런 저해요인들과 독립적으로 전문가? 학자들이 과연 우리 금융산업 발전 위해 어떤 정책 제도 법 필요한지 순수하게 연구해서 대안 제시하기 위해 발족하게 되었다."
민간차원의 연구인만큼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시장 존중 원칙 하에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외국 자본이 계속 들어오는 상황에서 각종 규제를 없애고, 국제적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 이필상 / 한국민간금융위원회 위원장
- "국제 기준 차원에서 우리 금융산업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대안 마련하
총 21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규제 완화와 외국자본M&A에 대한 대비책 등 현안에 대해 연구를 거쳐 매 분기마다 공식 의견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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