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코오롱인더스트리FnC] |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이하 코오롱FnC)가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에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쇼핑몰을 세우고 유통 사업에 뛰어든다.
코오롱FnC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건대 로데오거리’로 불리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인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를 오는 1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커먼그라운드는 컨테이너를 활용해 만든 쇼핑몰이다. 특수 제작한 200개의 컨테이너를 쌓아 올려 분리와 이동이 가능하다. 패션과 식음료(F&B), 생활문화숍과 같은 쇼핑 공간을 비롯해 공연과 전시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56개의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16개의 F&B, 문화공간 1개가 들어서며 총 100억이 투자됐다.
코오롱FnC는 3년 안에 300억원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년간 해당 상권에서 영업한 뒤 컨테이너 박스를 해체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이같은 방식의 유통 플랫폼을 서울 시내 2~3곳 더 운영할 계획이다.
커먼그라운드에는 코오롱FnC의 제품이 없다. 동대문이나 스트리트 패션업체, 신진 디자이너 제품 위주로 입점했다. 기존 유통업체가 초반 대규모 집객이 가능한 글로벌 브랜드 위주로 구성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익 구조는 가져가되 지역 상생과 청년 창업자 지원 차원에서 입점비용을 없애고 수수료만 가져간다는 설명이다.
커먼그라운드를 총괄하는 오원선 코오롱FnC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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