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프리미엄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연달아 극찬을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공략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주력 상품인 친환경 타이어 ‘키너지 에코’가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 잡지 아데아체가 실시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데아체는 미쉐린, 커티넨탈 등 각 타이어 브랜드의 53개 타이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키너지 에코는 이들 중 2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일의 또 다른 전문지 아우토빌드 역시 키너지 에코에 대해 최고 등급인 ‘강력 추천’이란 평가를 내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유럽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들이 앞다퉈 출시되는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인 아데아체와 아우토빌드의 극찬은 한국타이어의 친환경 타이어가 그만큼 우수한 제품임을 증명해준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도 한국타이어에 대한 평가는 우수하다. 스포츠카에 장착되는 ‘벤투스 S1 에보2’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쿠트파르트와 스포트아우토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V12 evo2’ 역시 아우토모토스포트가 실시한 테스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2013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인 S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BMW 5시리즈, BMW X5 등 독일의 3대 명차 브랜드에 모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벤츠와 BMW에 고급타이어의 대명사인 런플랫 타이어(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타이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독일 언론의 연이은 호평으로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타이어 공급이 확대됨은 물론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이미지 역시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