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가 10일 국내 출시 첫날을 맞아 이동통신사 대리점들이 오랜만에 손님들을 맞아 북적거리고 있다.
이날 서울 전역에 위치한 이동통신사 대리점들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찾는 방문객을 맞이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2종의 단말기 중 갤럭시S6보다는 갤럭시S6 엣지의 인기가 다소 높아 보인다.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한 대리점 주인은 “갤럭시S6가 생각보다 훨씬 예쁘게 나왔다”며 “오전부터 계속 문의 전화가 오는 등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매장 내에서는 40~50대로 보이는 한 방문객이 갤럭시S6를 구매하고 계약서를 작성중이었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모두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했지만 주인은 확보 물량이 넉넉하진 않은 상태라고 귀띔했다.
동대문 소재 대리점에서도 출시 첫날이라 폭발적인 반응은 없어도 문의는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 대리점을 찾은 또 다른 방문객은 갤럭시S6를 구매하고 싶어 왔는데 해외보다 국내가 비싼 것 같다고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강남에 위치한 대리점에서는 준비된 물량이 일찌감치 소진됐는데 갤럭시S6 엣지 64GB의 인기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전보다 방문객도 배 가까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으로 스마트폰 할부 원가가 시행 전보다 급등했기 때문에 예전처럼 줄서서 구매하는 풍경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날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보조금을 일제히 공개했지만 가장 높은 곳이 KT로 20만원대에 불과하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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