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로 대표되는 강원랜드가 '하이원 리조트'로 이름을 바꾸고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거듭납니다.
이를 위해 실내 물놀이장과 온천을 조성하고 레포츠 시설도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강원랜드가 '하이원 리조트'로 이름을 바꾸고 이미지 변신에 나섰습니다.
'하이원 리조트'라는 대표 브랜드 밑에 강원랜드 카지노와 강원랜드 호텔, 하이원 CC, 하이원 스키, 하이원 테마파크 등이 자리잡게 됩니다.
인터뷰 : 조기송 / 강원랜드 대표이사 - "카지노 편중도를 줄이고 다른 문화관광산업에서의 수입을 늘림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가족형 종합 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서 CI를 변경했습니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비 카지노 부문이 전체 매출 목표인 1조7천억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라스베이가스의 경우 비 카지노 부문의 매출이 카지노 부문의 매출을 앞지르는데는 50여년이 걸렸지만, 강원랜드는 이를 15년으로 앞당기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2009년까지 425억원을 투자해 실내 워터파크와 고급 온천시설, 산악레포츠 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김형오 기자 - "재작년까지 석탄을 운반하던 이 운탄도로는 내년부터 승마와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뀝니다."
또 만화 드라마 세트장을 설치하고 온라인 게임포털도 운영하는 등 지식기반 산업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원랜드가 '카지노 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한국의 라스베이가스로서 변신에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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