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81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162편이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났다. 사고 후 전원이 기체에서 비상 탈출했지만 승객 18명이 부상을 당했다.
15일 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부상자는 모두 경상을 입었으며 18명 가운데 17명이 귀가했다.
사고기는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왼쪽으로 유턴하듯 미끄러져 역방향으로 정지했고 왼쪽 엔진과 날개 일부가 크게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사고기가 활주로 약 300m 전방에 위치한 6m 높이 전파발신 시설에 접촉하는 등 착륙시 고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착륙 전 기체가 크게 흔들리더니 갑자기 고도가 낮아졌다”고 증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과 직원 등 모두 45명이 탄 특별기를 현지로
아시아나항공 활주로 이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시아나항공 활주로 이탈, 진짜 아찔하다” “아시아나항공 활주로 이탈, 무서워서 비행기 못타겠어” “아시아나항공 활주로 이탈, 위험천만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