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영화 '트랜스포머'는 상상을 초월하는 로봇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는데요.
현실에서 로봇은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소개하는 첫번째 시간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가 순식간에 로봇으로 변신하고,
심부름은 물론, 강아지 산책까지 시킵니다.
현실에서도 로봇은 생활 깊숙이 들어와,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까지 돕습니다.
▶ 인터뷰 : 김종선(77세) / 삼성노블카운티 시니어타운
-"여러가지 기능이 사람이 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하니까 거기에 따라가니까 신기하고 재밌고…."
칼질에 냄비를 젖는 요리사 로봇은 물론 애완동물 역할까지 맡습니다.
인사를 하자 손을 흔들고,
(예쁜 짓!) 물구나무를 서더니 꼬리도 흔듭니다.
"널 보니까 기분이 좋아. 아 심심하니까 졸리려고 해."
▶ 인터뷰 : 김형철 / 디에스티 로봇 연구소장
- "감성인식이나 상호교감을 통해, 수년 내에는 정말로 가족의 일원으로 로봇이 자리 잡을 시대가 바로 올 것입니다."
이미 로봇은 군사와 의료,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험한 곳을 헤치고 위험을 탐사하는 군사용 로봇.
의료 분야에선 혈액 채취나 미세한 수술까지 대신합니다.
전 세계 로봇시장은 16조 7천억 원 규모, 국내 시장도 13% 수준인 2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최근엔 장난감 로봇 등 서비스 로봇이 각광을 받으며 연평균 42%씩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성장동력 로봇.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을 바짝 뒤쫓으며 로봇강국의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