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자동차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올 1분기 자동차 수출액이 102억 달러(72만대), 수입액은 23억 달러(7만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10.1% 감소하고, 수입은 35.9%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 수입액은 지난해 1분기 17억 달러, 2분기 19억 달러, 3분기 21억 달러, 4분기 22억5000만 달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 대당 평균 단가를 보면 수출은 1만4101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4.6%, 수입은 3만2195달러로 0.2% 각각 떨어졌다.
최대 수출대상국은 미국이고, 최대 수입대상국은 독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22.0%
관세청 관계자는 “외제차업계가 성능을 앞세워 국산차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할인판매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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