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부터 정장 가격이 10~30% 정도 싸진다고 합니다.
그동안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할인판매 기간도 대폭 줄어듭니다.
보도에 유상욱 기자입니다.
제일모직, LG패션 등 주요 남성복 업체들이 내년 봄부터 정장 가격을 10~30% 정도 내리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남성 정장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내년부터 소비자들은 100만원인 정장을 80만원 안팎에 살 수 있게 됩니다.
업체들은 가격 인하와 함께 판매 시즌에 맞춰 할인행사 날짜 수도 조정할 방침입니다.
현재 약 2백30여 일에 달하는 백화점 남성정장 할인기간을 백30일로 줄여 과다한 할인기간을 정상화한다는 겁니다.
그동안 남성정장은 신상품이 나오면 곧바로 할인행사에 들어가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연중 2백일이 넘게 할인을 해줘 문제가 돼 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에게 수시로 발행되는 할인권 남발을 통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 추동 시즌부터 업체와 사전협의를 통해 모니터링 제도를 실시할 예정입니디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와 임대계약을 맺을 때도 별도 특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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