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떠밀려 집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주택 매매 거래량이 27만 건을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소형 아파트가 몰려있는 서울의 아파트촌입니다.
올해 들어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지난 2~3월에는 많게는 하루에 10건이 넘는 상담이 들어왔습니다.
▶ 인터뷰 : 이병철 / 서울 공덕동 공인중개사
- "주로 신혼부부하고 아이 어린 젊은층들이 주로 많이 오고 있습니다. 소형 아파트가 당연히 인기가 높죠. 전세가 워낙 없기 때문에…."
전세 구하기에 지친 세입자들이 아예 집을 사기 시작하면서,
올해 1분기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27만여 건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가 늘었고, 분기별로는 2006년 1분기 이후 최대치입니다.
미분양 주택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2만8천여 가구로 전달에 비해 14.5%가 감소했고, 특히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은 17% 가량 줄었습니다.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