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은 수도권 공장증설 제한을 풀어달라면서 수도권에 계속 남고 싶어하는데요.
하지만 인터넷 포털들은 자회사를 지방으로 이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자체와의 협력이 활발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에 위치한 다음서비스 클린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130여명의 직원들이 음란동영상 등을 걸러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 직원의 95% 이상이 현지 인력입니다.
인터뷰 : 김 철 / 다음서비스 대표
-"관리직 한 두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을 제주 현지에서 채용하고 있습니다. 인근 대학과 산학협력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굳이 수도권에 위치할 필요가 없는 부문을 지역으로 이전해 부대 비용을 아끼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는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상생모델'입니다.
네이버도 자회사인 NHN 서비스를 올 5월 강원도 춘천으로 이전했습니다.
2백명이 넘는 신입사원을 채용해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최 용 / NHN서비스 경영지원실장
-"노동시장 조성에 기여하고 있
수도권에 남게 해 달라는 대기업과는 달리 자회사를 지방으로 이전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들.
지역경제 기여와 비용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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