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금 있으면 어버이날인데요.
우주비행사 아버지를 둔 딸의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은 자동차 광고가 3주 만에 5천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 스테파니.
▶ 인터뷰 : 스테파니 / 미국 휴스턴
- "저희 아빠는 평범하지 않은 직업을 가졌어요. 우주에 머물며 일을 하죠. "
멀리 떨어져 있는 아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간절한 소원을 담아 시작된 희망 프로젝트.
드넓은 사막 위에서 10여 대의 승용차가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줄지어 달리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타이어로 글씨를 새깁니다.
얼마 후, 우주에 있는 아빠는 딸이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고, 딸에게 사랑의 답신을 보냅니다.
"아빠는 네게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단다."
실제 내용을 담은 이 광고는 지난달 13일 공개된 이후 3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5천4백만 건을 기록하면서, 미국의 주요 방송사도 소개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호 / 현대차 해외마케팅 담당
- "자동차라는 제품이 물리적인 이동수단을 넘어 소중한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생각의 전환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번 광고는 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타이어 자국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르는 등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