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일 전문가용 고성능 메모리카드인 ‘플러스’를 공개하고 메모리카드 사업을 성능 위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 최저 사양 제품인 스탠다드 제품군은 단종 절차를 밟게 된다. 따라서 기존 스탠다드, 프로, 에보에서 프로, 에보, 플러스로 라인업이 바뀔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플러스 제품군은 전문가용인 프로 플러스, 일반 소비자용인 에보 플러스 두종류다. 프로 플러스는 고성능 카메라·캠코더에 적합한 제품으로 64·32GB 용량을 지원한다. 에보 플러스는 스마트폰 외장 메모리에 최적화돼 있으며 128·64·32GB 용량으로 구성된다. 모두 마이크로SD카드 형태이며 오는 7월부터 SD카드 제품군도 출시된다.
최상위 제품군에 걸맞게 4K UHD 동영상 촬영과 같은 기능에 최적화됐다. 프로 플러스 마이크로SD는 읽기·쓰기 속도가 메모리카드 최고
수준인 초당 95·90MB로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에 필요한 UHS 스피드 클래스 3(U3) 성능을 구현했다. 에보 플러스 마이크로SD는 읽기·쓰기속도가 각각 초당 80·20MB으로 다소 낮지만 128GB 모델은 풀HD급 동영상을 16시간 이상 저장할 수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