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체상표(PL) 상품의 성장에 힘입어 13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기존점 기준 1분기 이마트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1% 증가해 2012년 1분기 이후 13분기만에 매출이 반등했다. 지난해 평균 2.0%의 감소세를 보였던 점을 감았하면 큰 폭의 오름세다. 2013년 1분기의 경우 9.1% 매출이 감소했다.
↑ [자료 출처 = 이마트] |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PL상품을 강화, ‘생활을 바꾸는 상품’이라는 이름으로 이마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군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LED전구 등 생활용품과 홍삼정을 포함한 식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PL상품인 이마트 러빙홈 LED전구의 경우 1분기 전구 매출의 40%를 차지했고 홍삼정의 경우 ‘반값 홍삼정’으로 불리며 전체 홍삼정 매출의 90% 이상을 기록했다.
이마트 비타민과 이마트 유산균도 홍삼을 제외한 건강식품 전체 매출에서 60%를 넘어섰다.
이마트가 스낵, 대용식, 음료 등을 내세워 식품 PL브랜드로 선보인 피코크(Peacock)도 간편가정식 카테고리에서 55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PL상품은 이마트만의 독자적인 상품 경쟁력이 되는 만큼 PL상품에 대한 품질 강화 노력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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