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로 판매허가를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원아시아 뷰티포럼'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려 관심이 쏠립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명동 화장품 매장을 찾은 중국인들.
6초에 한 개씩 팔리기로 유명한 이 화장품은 진열하기가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이 업체는 중국 현지에 매장 하나 없지만,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배, 영업이익은 10배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국은복 / 화장품 매장 점장
- "페이스북이나 웨이보 같은 곳에서 사용 후기 보고 오시는 경우가 대다수 많이 있고요. 직접 써보셨던 분들이 재구매가 많고요."
이처럼 한국 화장품의 열기는 뜨겁지만, 중국 시장의 문턱이 높다는 점이 우리 업체의 최대 고민.
▶ 인터뷰 : 김현기 / LG생활건강 중국법인장
-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원료에 대해서도 중국에는 허가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MBN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서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포럼을 개최합니다.
우리 식약처가 직접 중국 규제당국과 만나 화장품 검사기준을 협의하고 수출길을 연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또 한국의 밤 행사도 마련해,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