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노조가 오늘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외래환자 비율이 평소의 60% 수준에 그치는 등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1) 진료 차질이 있는건가요?
연세의료원 노조원 2천여명이 파업에 나서면서 일부 병동에서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외래환자는 평소의 60%, 병실은 75% 수준 정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술도 평소 120건이 이뤄진 반면 오늘은 75건 정도로 축소됐습니다.
이에따라 외래 진료의 경우 평소보다 한 두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환자들이 적지않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신규 환자의 경우에는 검사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거의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오후들어 상황이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환자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업무는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밤새 임금인상과 인사권 확대 등의 쟁점을 놓고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노조측은 총액 대비 4%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병원측은 1.5% 인상으로 제한한 상황입니다.
또 인사위와 징계위를 노사 동수로 구성하라는 요구 등에 대해서도 사측 고유의 권한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견 차가 큰 상황인데, 병원과 노조 양측은 환
밤샘 협상이 결렬된 이후 오늘은 추가 협상이 없었는데요.
병원측은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쯤 노조에 대화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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