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서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올해 상반기 통신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엄청난 마케팅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이동통신업체들의 경우 3세대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었습니다.
인터뷰 : 지동섭 / SK텔레콤 상무
-"1/4분기는 잠잠한 가운데 전초전이 있었다고 치면 2/4분기는 상당히 시장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역시 이동통신업체들의 마케팅 전쟁은 치열할 전망입니다.
HSDPA 서비스를 제일 먼저 시작한 KTF의 경우 가입자 100만을 넘어서며 올해 목표인 가입자 280만명을 달성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조영주 / KTF 사장
-"올해 연말까지 저희 KTF가 쇼 가입자 280을 목표로 했습니다. 지금 현재 추세대로라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고, 어쩌면 더 이상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도 하반기부터 다양한 단말기를 앞세운 3세대 서비스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지동섭 / SK텔레콤 상무
-"WCDMA에 대해서는 단말기의 다양성이 확보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WCDMA 마케팅 기조도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들어 이통3사들의 순증가입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 하반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종인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상반기중에 이동통신 가입자가 210만명이 늘었습니다. 이것은 작년에 늘어난 가입자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였고, 이것 때문에 마케팅 비용부담도 많이 늘어났고요. 대신에 성장은 어느정도 했다라고 평가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초고속 인터넷과 방송 통신이 결합된 IPTV 등 방송통신융합 상품의 잇따른 출시가 하반기 통신시장의 변수로 작용할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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