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노조가 농성 매장 수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는 노사 양측의 성실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영기자!
1) 오늘 정부가 이랜드 사태에 대해 언급했죠? 어떤 내용입니까?
비정규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랜드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노조가 점거 농성을 빠른 시일 내에 해제하고 노사 양측 모두 성실하게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노사 양측의 불법행동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이랜드 노조는 점거농성 매장 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후에 홈에버 시흥점을 기습적으로 점거할 계획이었는데요.
이 같은 소문이 퍼지자 현재 사측은 시흥점 매장의 영업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한편, 회사측은 불법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 간부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와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계속 취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노사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며 이랜드 사태가 점점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2) 연대 세브란스 병원 파업 오늘로 이틀째죠? 상황 어떻습니까?
연세의료원 노조원 2천7백여명이 신촌과 영동 세브란스 등 전국 4곳의 병원에서 이틀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도 환자 진료에 적지않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파업 첫날인 어제 외래환자 비율은 평소의 60%, 병실 가동률은 75% 수준에 머물렀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일 접수는 거의 받기 힘들고 검사가 필요한 신규 환자도 다른 병원으로 안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연세의료원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3시쯤 협상을 제안하는 공문을 서로에게 보내 당초 오늘 저녁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었는데요.
방금 전 연세의료원측에서 노조측에 내일 오전 10시쯤에 협상을 하자는 공문을 보내 협상이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