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중국 난징 시엔림에 자리잡은 미스터피자 점포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 MPK그룹] |
지난달 3일 개장한 시엔림점은 근처에 10여 개 대학과 호수공원을 두고 있어 평일 젊은 대학생들이나 주말 가족 고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MPK그룹 측은 “지난 17일은 일요일이어서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내내 대기고객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며 “따라서 이날 1003판 판매분 가운데 포장 판매가 654판으로 매장 내 판매보다 2배가량 더 많았다”고 전했다.
시엔림점은 개장 한 달만인 지난달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달 1~19일 매출도 2억원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이달 중 3억원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경우 기존 중국 내 70여 개 미스터피자 매장 가운데 월 매출 1위인 난징 신지에코점(2억9000만원)의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 한국 미스터피자 매장에선 월매출 1억5000만원이 대박 매장의 기준이지만 중국에선 이게 2억5000만원 정도로 더 높은 편이다.
지난 2000년 베이징에 첫 점포를 내며 중국 사업을 시작한 미스터피자는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두 법인을 중심으로 중국 내 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상하이 법인 관할 매장이 2013년 3월부터 상하이 시내뿐 아니라 난징, 우시 등 주변
미스터피자는 올 상반기 중 중국 내 100호점 탄생을 앞두고 있다. 2017년까지는 중국 내 1000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MPK그룹 관계자는 “중국 법인에서 지난 4월 한 달간 거둔 순익은 총 4억3200만원으로 이는 올해 중국사업 1분기 순익의 2배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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