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 8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구글 캠퍼스 서울’을 오픈해 한국의 젊은 스타트업 육성 및 후원에 나선 데 이어 어린이 과학 인재 양성에 나섰다.
구글은 창의적인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연간 250만 명의 어린이 및 가족들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종합과학관인 국립과천과학관과 손잡고 과학관에 어린이 창의력 증진을 위한 과학체험 놀이터를 마련한다.
놀이터는 구글의 자선 사업 부분인 Google.org의 기금으로 과학관 야외 공간에 2000㎡(제곱미터) 규모로 구축된다. 미끄럼틀과 그네와 같은 일반적인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다양한 구조물과 작동기구들을 스스로 만들고 즐기면서 과학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다양한 창작자들이 아이디어를 내 시설물을 기획·설계하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설치에 들어간다.
아울러 2013년부터 ‘대국민 창작문화확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과학관 무한상상실 내 ‘뚝딱뚝딱공작실’ 등 창작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새롭게 단장하는 무한상상실과 야외 과학체험 놀이터는 각각 오는 10월, 내년 3월에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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