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모터쇼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내놓고 본격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지난 21일 터키 이스탄불의 투얍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5 이스탄불모터쇼를 통해 티볼리를 현지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등 기존 양산 차량 외에 티볼리 5대를 별도로 전시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터키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티볼리는 론칭과 동시에 터키 전역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 판매 중인 1.6ℓ 가솔린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디젤 및 4륜구동 모델도 향후 추가될 계획이다.
티볼리는 1월 국내 출시 이후 SUV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으며,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수출물량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1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는 터키 자동차 시장에서 티볼리가 속해있는 소형 SUV 시장은 80% 가량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와 유럽
쌍용차는 지난해 터키에 약 1000대를 수출하였으며, 올해 티볼리를 포함해 총 1800백여 대를 판매할 수 있도록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확대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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