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열린 ‘2015 세계지식포럼·한중고위기업가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충우 기자] |
윤 장관은 “청두는 서부대개발과 일대일로의 거점”이라며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웨이홍(魏宏) 쓰촨성장과 이날 ‘산업부-쓰촨성간 경제통상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쓰촨성은 한국과 교역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 중서부 내수시장 진출의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쓰촨성 교역액은 2009년 7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30억8000억달러로 세배 넘게 늘었다. 그만큼 쓰촨성 시장이 한국 기업들에게 놓칠 수 없는 핵심 거점으로 부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산업부와 쓰촨성은 이번 MOU에서 경제· 통상· 산업· 에너지 분야 협력을 포괄적으로 명시했으며, 양자 간 장관급 협의체를 정례화 하는 데 합의했다. 산업부는 쓰촨성이 지난해 7월 산업부와 경제통상협력 MOU 체결하자고 제안해 이뤄졌다. 산업부는 이번 MOU를 체결하면서 중국 지방정부 가운데 광둥성, 산시(陝西)성에 3번째로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윤 장관은 “한국과 중국의 정책이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최종 소비재 수출을 목표료 해야 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중국 서부를 중심으로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시안 삼성전자, 충칭 현대차 등 대규모 투자를 한 대기업 이외에도 많은 한국 기업이 서부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양국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활발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이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유라시아 구상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치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한중 FTA를 계기로 미래협력적 관계를 제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둑에 기자쟁선이라는 격언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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