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하면 대표적인 서양음식인데, 중국에서는 한국 피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느끼한 맛을 줄이고 주방을 공개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하는데, 매장 한 곳에서만 한 달에 3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유리창 너머, 피자 제조 과정을 들여다보는 중국인들.
이 한국 피자업체는 먹거리 안전에 예민한 중국인의 마음을 파고들어 주방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왕원진 / 중국인
- "매장 밖에서 제조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위생적이고요. 그래서 깨끗한 피자라고 안심하고 맛있게 먹어요."
이 매장의 월 매출은 3억 원으로, 한국 매장의 4배 수준.
중국인들은 느끼한 서양 피자보다, 토핑과 소스가 동양인 입맛에 맞는 한국 피자가 더 좋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천싱위 / 중국인
- "피자가 느끼하지 않고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와 자주 오는 편이에요."
현재 70개인 중국 내 매장은 올해 안에 150개, 3년 뒤엔 1천 개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리송타오 / 한국 피자업체 중국 선린점장
- "주말이면 1천 명이 오시는데, 피자를 먹으려면 4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해요."
K-POP과 화장품, 치킨에 이어 이제는 피자가 13억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중국 난징)
- "기름기는 쏙 빼고 담백함은 더한 한국 피자가 중국의 대표적인 한류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난징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